파반느
16세기 초엽 이탈리아에서 발생하여 17세기 중엽까지 유행했던 궁정무곡.
바스당스(basse danse)에서 파생한 2박자와 4박자로 된 위엄있는 무곡으로 이와 대조적인 속도가 빠른 다른 무곡. 16세기 후반에 쇠퇴하기 시작했으나 영국의 버지널 음악이나 독일의 관현악 모음곡 등에서 이후도 계속해서 연주되었다.
<출처 https://namu.wiki/w/%ED%8C%8C%EB%B0%98%EB%8A%90 >
라벨을 후원해 줬던 폴리냑 공작부인을 위해 만듣 곡이라는 얘기가 있다.
(1899년에 완성되고 1900년에 출판)
동명의 책이 있다.
잔잔한 선율이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게 된 이후로
무언가를 찾으면 최고의 정보가 나올떄까지 계속 찾는 버릇이 생겼다.
최고라는 것은 기준이 없으니,,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는 경향이 있다.
한바탕 google을 뒤집고나서 얻은 결과물들은 그나마 만족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검색할때도 그랬다.
최고의 연주, 최고의 음질..
최고라기보다는
나에게 딱 좋은 무언가를 찾고 싶었고,
누군가가 최고라고 말하는 것 들 중에는 그게 있을거 같아서
그렇게 검색했던것 같다.
repeat 버튼을 눌러놓고 한참을 듣다가,
순간 정신이 들어 다른 앨범을 틀고
다시 한참을 듣기를 반복하다가 느낀건,
그냥,
모두 다
좋았다.
나 같은 막귀가 뭘 더 좋고 나쁘고를 바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연주들.
연주자들에게는 최고의 연주였을텐데.
미안하고,
고마웠다.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